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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성화 60일…'4300명이 1118㎞ 달렸다'대구에서 올해 마지막 성화 봉송…내년 1월 1일 포항에서 재개
연합뉴스  |  yunhap@yunh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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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31  14: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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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주자로 나선 프로골프선수 전인지가 30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회관역 앞에서 성화봉으로 스윙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 4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대장정'의 절반 일정을 마치면서 대회 성공 개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31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가 11월 1일 봉송을 시작해 이날 대구에서 올해 마지막 봉송에 나선다"라며 "성화는 지난 60일 동안 1천118㎞를 달렸다"고 밝혔다.

성화는 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지난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천을 시발점으로 제주와 부산을 거쳐 울산, 창원, 목포, 광주, 대전, 천안, 구미 등을 거쳤고, 29일부터 대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올해 성화 봉송의 마지막 일정이다. 성화는 30일까지 60일을 전국을 달리면서 4천300여 명이 참가해 1천118km 거리를 주파했다. 총 2천18㎞ 봉송 거리 가운데 55%가 완료된 셈이다.

성화는 31일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한 뒤 내년 1월 1일 경북 포항으로 이동해 호미곶 해돋이와 더불어 2018년 봉송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 11월 1일 인천대교에서 처음 시작된 성화 봉송은 만 11세의 나이로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운 유영(과천중)이 1번 주자로 출발했고, 인기 연예인 유재석, 수지, 박명수를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성화를 이어받았다.

성화 봉송에는 기차, 비행기, 배, 자전거 등 일반적인 교통수단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이동 수단도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산에서는 요트, 여수에선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한 봉송이 진행됐다. 통영에서는 거북선, 부여에서는 황포돛배가 등장해 역사적인 의의를 더했고, 곡성에서는 증기기관차가 성화를 실어나르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여기에 진해에서는 구축함이 해상 성화 봉송에 참여했고, 대전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재난구조로봇 '휴보'가 성화 주자로 참여하며 정보통신기술(ICT)을 뽐냈다.

유명인뿐만 아니라 해녀, 교사, 대학생,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물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도 성화 봉송에 힘을 보탰다.

성화 봉송은 지진, 조류인플루엔자(AI), 화재 등 돌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되면서 성화 봉송 일정도 바뀌었고, 전북 고창군에서 AI가 발생하자 전남 순천 생태 습지를 성화 봉송 경로에서 긴급히 제외하고 운행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방역을 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충북 제천에서 봉송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화재 발생으로 제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단양에서는 봉송 재개에 앞서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성화 봉송이 어느덧 절반을 지나면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내년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점화되는 순간까지 다양한 소재로 봉송을 진행해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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