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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운이 융성하는 무술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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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1  22: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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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날이 밝았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한 해 대한민국은 한국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무술년 새아침을 맞은 시대적 의미가 그 어느 해 보다 각별하다. 2017년이 대통령 탄핵, 적폐청산, 북핵, 사드 문제, 위안부 문제 등 국민 모두에게 혼란스런 한해였다면, 새해는 대한민국호(號)가 새 희망의 돛을 올리고 격랑의 바다를 헤쳐나가 새나라를 여는 국운 융성의 해가 되도록 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나라 안팎에서 몰아쳤던 정유년 혼돈의 시대를 끝내고 국가융성의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 하는 2018년이 왔다.

무(戊)자 해에 국운이 가장 상승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무(戊)년이 들어가는 해에 국운이 가장 융성했다. 기원전 2333년인 무진년(戊辰年)에 단군조선이 건국됐다. 무진년에 우리나라가 개국된 것이다. 668년 무진년(戊辰年)에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고, 698년 무술년(戊戌年)에는 발해가 건국됐으며, 918년 무인년(戊寅年)에는 고려가 건국됐다. 또 1948년 무자년(戊子年)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으며, 1988년 무진년(戊辰年)에는 서울올림픽이 개최됐다. 전근대 및 근현대를 통틀어 무(戊)년의 해에 우리나라의 국운이 가장 왕성했다. 그리고 또다시 무(戊)년을 맞았다. 2018년 무술년이다. 새해 벽두부터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 6월에는 전국지방동시선거가 치러져 민선 7기의 새로운 지방시대가 열린다. 국민주권과 세방화(세계화+지방화)시대를 표방하는 헌법도 개정될 예정이다. 한국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해 한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보여 줄 것도 기대된다. 그래서 새해가 건국에 버금갈 정도로 국운이 상승할 수 있을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어느해 보다 크다.

그러나 국운 융성의 시기를 맞아 대한민국을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일류국가로 승화시키는데에는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국내외 안팎의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 그 어느해 보다 험난한 환경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적으로 보면 우리 경제는 성장 둔화와 양극화의 심화라는 늪에서 빠져 있다. 또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여진으로 국론은 분열되고, 갈등은 더욱 더 심화돼 정국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여야의 끝없는 정쟁으로 국회는 파행을 거듭했고, 정치권은 진영 논리에 갇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을 정도로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 2017년은 혼돈과 혼란으로 점철돼 국민의 마음도, 몸도 편치않았던 한 해였다.

국제정세는 더 암울하다. 새해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비롯해 미국의 FTA 재협상 요구, 중국의 사드보복,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 등 난제들이 더 거세지고, 난해해 질 것이다. 특히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가측성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은 전쟁도 불사할 것처럼 자극적이다. 한반도가 전쟁의 위험 속에서 남북한 긴장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 예상되고, 이와함께 국민 불안감도 더 커질 것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이는 새해에 풀어야 할 난제들이다. 융성의 기운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본다.

바른·따뜻한 언론 거듭나겠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고, 암울했던 정유년(丁酉年)은 이제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국가 융성과 힘찬 도약을 알리는 무술년(戊戌年)의 태양이 솟았다. 무술년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무성하고 번성하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수 있는 국가 상승의 기운이 강한 해라고 한다.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는 융성의 해를 맞은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대통합을 먼저 이뤄내야 한다. 2018년 새해는 용맹스럽고 충성심이 강하며 의로운 황금개띠 해인만큼 활동성이 뛰어난 개처럼 대한민국 경제가 활력 넘치고 정치가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염원해 본다.

창간 109주년을 맞는 경남일보도 새로운 나라 건설과 지역중흥에 동참하고, 앞장설 것이다. 경남지역민의 눈과 귀과 되어 정론직필의 언론정신을 다짐하고 역사 앞에 당당하고, 사람을 중심에 두는 가치로 국민대통합을 이루는데 역할을 다하는 바른 언론, 따뜻한 언론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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