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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 보고 ‘인생샷’ 촬영 어때요10일부터 창원 성산아트홀서 특별기획전
김귀현  |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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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7  15: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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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전·후면 카메라가 비추는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이를 전시 ‘#selfie_나를 찍는 사람들’이 열리는 창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창원문화재단은 재단 창립 10주년과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3월 4일까지 성산아트홀 전시장에서 이번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 시대에 나타나는 ‘셀피’ 현상에 주목해 이를 미디어, 인터렉티브 작품으로 선보인다. ‘셀피(selfie)’는 ‘스스로’를 뜻하는 ‘self’와 ‘인물사진’을 뜻하는 ‘portrait’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찍는 것, ‘셀카’를 뜻한다.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는 지난 2013년 ‘올해의 단어’로 ‘셀피’를 선정한 바 있다. 현대인들은 SNS 등 발전된 모바일 미디어를 이용해 셀피를 나누고, 빠르고 쉽게 자신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을 통해 웹 세상에 펼쳐진 가상의 세계에서 스스로를 만들고 또 고립시키는 현대인의 초상을 만나게 된다. 관람객들은 작품으로 보는 ‘셀피’를 통해 1인 미디어 시대가 변화시킨 삶의 모습, 개개인의 욕망이 표출되는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작가들은 디지털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과 함께 SNS를 활용한 사진촬영, 퍼포먼스의 기록을 전시한다. 이는 곧 작가의 자화상이자 작가가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의 변화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상우 작가의 ‘내성적인 사람’, 김인숙·벤야민 라베 ‘님에게 드리는 편지’, 아말리아 울만(Amalia Ulman)의 ‘Privilege 7/27/2016 / Privilege 8/4/2016’, 강은구 ‘Walls and Doors’, 업셋프레스 안지미·이부록 작가의 ‘워바타 스티커 파병 추신’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사진촬영이 제한된 다수의 전시와 달리 관객이 ‘셀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형식의 작품으로 관객이 자가 촬영을 할 수 있는 셀카존을 전시장 곳곳에 설치했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기 위한 다채로운 방식의 제안이다. 주요 작품은 김가람 작가의 ‘#SELSTAR’(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신남전기 ‘Mind Wave’를 비롯해 김창겸 작가의 ‘DANCE’, 한경우 작가의 ‘가까운 만남’ 등이다.

이와 같은 ‘자화상 사진관’은 자아에 대해 사유하고 성찰해 보는 자신을 위한 공간이다. ‘나’라는 자신을 대상물로 하여 피사체와의 교감에서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작업으로 셀카존을 운영한다. 전시 감상과 더불어 셀피를 비롯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모든 작품을 오픈해 둔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외 협력으로 이색적인 ‘셀피’ 자료를 살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셀피 아카이브 ‘#Story of Selfie’는 각종 설문과 통계, 셀피의 역사, 애니메이션, 영상 그리고 기발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이미지를 모았다.

#Story of Selfie’는 개인적이지만 적극적인 자기표현 행위 ‘셀피’가 만들어 낸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섹션이다. 셀피를 사적 영역이 아닌 사회현상으로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창원문화재단은 스마트 시대에 나타나는 셀피 현상에 주목하여 21세기형 현대인의 정체성이 과거와는 어떻게 다르게 반영되는지 미디어, 인터렉티브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 관계자는 “혼자만의 놀이와 같은 이 가벼운 행위는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고 공유된다. 이런 ‘셀피’를 담은 이번 전시가 관객과의 소통에서 참여까지 이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김가람_selstar 2017 s-02
김가람 작가의 ‘#SELSTAR’(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올리비아 무스 olivia muus_museumofselfie 프로젝트
올리비아 무스의 ‘뮤지엄 오브 셀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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