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우 삼성重 사장 “일감 확보가 최우선”
남준우 삼성重 사장 “일감 확보가 최우선”
  • 김종환
  • 승인 2018.01.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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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조직으로 위기극복 강조
삼성중공업 남준우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43년 역사의 회사와 임직원들로부터 경영을 정상화시키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라는 준엄한 사명을 받았다”면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남 사장은 안정적인 일감 확보와 이를 위한 원가 경쟁력 향상을 주문했다.

특히, 남 사장은 “일감을 제때 확보하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대형 해양프로젝트 공정 준수에 기반한 고객 신뢰 회복 △현장 개선활동 적극 동참 △설계 개정 최소화와 물량 감축을 통한 비용절감을 강조했다.

이어 남 사장은 “향후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재작년(2016년)에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상증자를 해 낸 것처럼 이번에도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자”고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을 당부했다.

남 사장은 “안전은 실천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면 안전한 작업장에서 일할 수 있다”면서 “영원한 책임감을 가진 자가 진정한 주인”이라며 “걱정만 하는 것도 문제이고 근거 없이 낙관하는 것도 금물이다. 이제는 혹독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이겨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회사 조직을 저(低)비용 고(高)효율을 중심으로 대폭 정비하고, 임원 수를 30% 축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감소 등 경영규모 축소에 대비하고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능 일원화와 통합 △조직 축소와 전진 배치에 주안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음. 이에 따라 전체 조직 수(팀 단위 이상)는 89개에서 67개로 축소되었다.

또 삼성중공업은 임원들이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한편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임원 수를 30% 축소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임원(사외이사 제외)은 종전의 72명에서 50명으로 22명 감소하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조직개편의 주안점을 뒀다”면서 “신임 남준우 사장을 중심으로 전임직원이 똘똘 뭉쳐 위기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기자

 
남준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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