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차준환 평창올림픽 출전 확정
피겨 최다빈·차준환 평창올림픽 출전 확정
  • 연합뉴스
  • 승인 2018.01.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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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대들보 최다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최다빈은 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선발 3차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14점에 예술점수(PCS) 56.87점을 합쳐 126.01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64.11점을 합해 총점 190.12점으로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아울러 1, 2, 3차 선발전 총점 540.28점으로 종합 순위 2위 김하늘(평촌중·510.27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엔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이 주어지는데, 1위 최다빈과 2위 김하늘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 무대는 처음이다.

종합순위 3위 박소연(단국대)은 아쉽게 올림픽 2회 연속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으로 처리해 수행점수(GOE) 0.70점을 획득한 뒤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 스텝 시퀀스를 레벨3로 소화하며 연기의 완성도를 더한 최다빈은 가산점이 붙은 후반부에도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뛴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클린으로 처리해 점수를 쌓았다.

이후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뛴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레벨1), 레이백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차준환(휘문고)이 대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평창티켓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68.60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84.05) 합계 총점 252.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림픽 선발전 1, 2차전에서 받은 431.58점에 3차 선발전 점수를 합해 1,2,3차전 총점 684.23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2위 이준형(단국대·682.10점)을 간발의 차이로 눌렀다.

차준환은 3차 선발전 쇼트 프로그램까지 1위를 달리던 이준형에 20.29점 차이로 뒤져 1명만 나갈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마지막 연기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으로 교체하고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1회로 줄이는 '승부수'를 띄워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선발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여자부 싱글 1그룹에 출전한 최다빈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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