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소중함' 물사랑 교육농장서 배운다
'물의 소중함' 물사랑 교육농장서 배운다
  • 김귀현
  • 승인 2018.0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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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대평면 소재 체험형 교육농장
▲ 물사랑 교육농장 체험 프로그램 중 실험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


‘국제인구행동단체(PAI)’는 세계 각국의 연간 1인당 사용 가능한 재생성 가능 수자원량을 산정하고 이에 따라 전세계 국가를 ‘물기근(water-scarcity), 물부족(water-stressed), 물풍요(relative sufficency)’ 국가로 분류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연 평균 강수량이 세계 1.3~1.6배지만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됐다.

이에 대한 답을 보다 쉽게 찾을 만한 체험형 농장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진주시 소재 ‘물사랑 교육농장’(진주시 대평면 호반로 414-11)이다. 물사랑 교육농장 윤계자 대표는 물사랑 교육농장에서 ‘물’이라는 주제로 생활에 쓰이는 물 뿐만 아니라 농업, 공업, 자연생태 유지수, 지역용수 등에 대한 ‘물’ 관련 지식을 알리는 ‘물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물사랑 교육농장에서는 △물의 쓰임새 가운데 원수인 빗물을 저장하는 빗물저금통과 경제이야기 △윤리적인 물 소비습관 △100만 명 이상의 상수원인 진양호의 ‘고마움’ △남강댐의 기능과 역할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과 함께 중학생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나도 음료회사 CEO다!’, ‘물 은행’ 등 생활 밀착형인 물 관련 정보들을 체험과 함께 학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진로·창의 프로그램으로 식생활 관련 프로그램, 추억 만들기, 냅킨 아트, 아로마 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터를 잡은 물사랑 교육농장은 2009년 ‘물의 자연정화와 간이정수기의 원리’라는 주제로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됐으며 2012년 진주시 상수도사업소와 ‘진주시 상수도의 안전성’ 관련 교육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2014년 K-water ‘댐의 기능과 역할’ 교육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물사랑 교육농장의 윤 대표는 2012·2015년에는 환경부 환경인증프로그램, 2013·2016년 농촌진흥청 품질인중농장, K-water의 물 강사 자격증, 한국농어촌공사 내고향 물 해설사, 농림부 체험 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하고 2014년 ‘경상남도 농업농촌식품산업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제12회 경남교육박람회 포럼에서 경남농촌교육농장협의회 수석 부회장을 맡았다.

윤 대표는 “4년 전 경남도농업기술원의 일부 지원으로 독일과 프랑스등 우리나라보다 15년 이상 앞서있는 교육농장의 광경을 보고 또 다른 10년을 준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해외선진 교육농장처럼 최대 일주일까지 교육(체험)이 가능하도록 진로, 창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변의 자연자원으로 마을 공동체와 연계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미래관광을 구현하고자 한다”면서 “현재 소농들이 생산한 신선농산물을 도시소비자에게 배송하는 꾸러미사업에 이어 현재 k-water 남강댐관리단 노을공원에서 소농들과 함께하는 정례적인 직거래장터 운영도 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달연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국장은 “2003년부터 농촌관광을 시작한 윤계자 대표는 농촌교육농장이나 6차 산업이라는 개념도 없었던 시절부터 여성으로서 농촌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2005년 내촌호수마을 초대 사무장과 마을운영위원장, 살살이꽃 축제추진위원장까지 6년간 임해 왔다”며 “소농들과 함께하는 ‘엄마텃밭꾸러미’사업은 aT에서 성공사례로 소개할 만큼 상생의 모델로 자리잡았다. 많은 여성 농업인들이 이처럼 고유의 자연자원과 주변 공동체와 연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물사랑 교육농장

체험 프로그램 등 참여 문의는 010-9236-6454 또는 홈페이지(www.shoolfarm.co.kr)를 통해 가능하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물사랑 교육농장 교육장 내부 모습.

물사랑 교육농장에 방문한 학생들이 펌프 관련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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