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일반산단에 완충저류시설 조성
양산일반산단에 완충저류시설 조성
  • 손인준
  • 승인 2018.01.10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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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환경부 공모 선정, 214억원 투입
양산시는 양산일반산업단지 내에 도내 처음으로 대규모 완충저류시설을 갖춘다.

10일 시에 따르면 양산일반산단에 국비와 시비 등 214억원(국비 70%)을 들여 8300㎥ 용량의 저류시설과 배관 및 부대시설 등 완충저류시설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시가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 설계비로 7억 여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환경부로부터 총사업비 확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3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완충저류시설이 완공되면 양산천과 낙동강 수질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충저류시설은 양산산단 입주업체에서 사고로 발생하는 유출수와 초기 우수(비점 오염원)를 우수관을 통해 저장하는 곳이다.

특히 이 시설은 공장 바닥 등의 각종 오염물질을 비롯한 저장된 오염물질을 걸러내 인근 폐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고 맑은 물만 양산천으로 흘러보낸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입주업체의 우수관을 저류시설로 연결하고 이곳에서 폐수처리장으로 통하는 배관도 설치하게 된다.

현재 양산일반산단의 우수관은 양산천으로 바로 연결돼 있다.

때문에 화재 등 사고로 화학물질 등 유독성 물질이 발생하면 우수관을 통해 바로 양산천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

현재 100여 개 업체에 1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양산일반산단은 지난 1982년 조성된 노후화로 인해 화학물질 등으로 화재와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해 사고 유출수의 양산천 유입이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서성수 환경관리과장은 “양산천은 산책로와 수변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많아 시민이 즐겨찾는 곳으로 하천 환경 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가 추진하는 완충저류시설이 양산천을 지키는 데 큰 역할과 함께 부산 경남 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수질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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