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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사천시장 압수수색 유언비어 무성
문병기  |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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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0  22: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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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남지방경찰청이 뇌물수수혐의로 송도근 사천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본보 10일자 4면 보도)하자 근거 없는 얘기들이 만연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갖 추측성 말들이 사실처럼 떠돌면서 지역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사천시장실을 수색해 업무용과 개인용 휴대전화, 컴퓨터 자료, 관련문서, 메모지 등을 확보했다.

또한 뇌물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사천 소재 S화학 등 업체 두 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삼천포와 사천지역 하수관거 개선사업과 하수도사업소 관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송 시장이 사업자 등에게 억대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송도근 시장은 압수수색 이후 “임기 중 이들 업체로부터 어떠한 명목으로도 돈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며 경찰이 철저하게 조사해 반드시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의혹이 제기된 사업에 대해 자체 특별감사를 지시했으며 이번 사업과 관련해 공무원의 비위·비리 부분이 발각되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뇌물수수 의혹이 있다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지역여론은 들끓고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냐’는 쪽과 지난번 사천복합유통상업단지와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보았듯 특별한 것이 없을 것이란 여론이 나뉘고 있다.

무엇보다 ‘카더라 통신’이 판을 치고 있다. 알려진 하수관거나 관로사업에서의 뇌물만이 아니라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측근에게 공사를 줬다거나 지역 건설업체에 수의계약을 집중적으로 밀어줬다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압수수색 당시 자택에서 현금 5000만원이란 뭉칫돈이 발견됐다거나 뇌물을 받은 사람이 가족 중 누구라는 식으로 전혀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마치 사실인 양 포장돼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근거 없는 얘기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사천시는 이를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의 향후 수사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모(54)씨는 “항공 MRO 지정과 국가항공산단 지정 등 사천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이때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며 “뇌물수수 등 그 어떤 것도 밝혀진 것이 없는 데 시민들이 너무 추측성 말들로 지역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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