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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 선거 여야후보군 물밑작업 치열
박철홍  |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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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0  1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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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진주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고공지지율을 바탕으로 유례없는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자유한국당 내 출마예상자들 사이에서는 공천을 받기 위한 물밑싸움이 치열하다.

이번 선거의 최대변수는 이창희 현 시장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을 수 있을 지 여부와 민주당에서 얼마나 무게감 있는 인물을 투입할 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여권에서는 갈상돈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와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자신이 직접 수차례 불출마 의사를 밝혔음에도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강갑중 시의원(무소속)도 민주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민홍철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현재 경남에서 민주당은 동부권은 지지도가 높고 서부권은 낮은 동고서저(東高西低) 양상”이라며 “서부지역 표심이 숨어 있는 만큼 필승 전략을 집중적으로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권이 이번 진주시장 선거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50:50으로 하고 여성·신인·청년에 대해선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민주당 출마예정자들 중 갈상돈 전 특보는 일요신문 기자 출신으로 MBC시사평론가와 민주당 중앙선대위 경남서부권 본부장을 지냈다.

하승철 본부장은 진주 봉원초, 진주남중, 동명고, 부산대를 졸업했으며 제17대 진주시 부시장 등을 거쳤다. 하 본부장은 지난 9일 진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출마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무소속으로 시장선거를 준비해 온 강갑중 시의원은 최근 민주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 강 의원은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돼 자유한국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가 형성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당 지역위원장이 강 의원의 입당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창희 시장과 조규일 전 경남 서부부지사, 오태완 전 경남지사 정무특보, 하용득 변호사가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시장은 지난 8년 동안 추진해 온 각종 사업과 시책을 3선을 통해 잘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조규일 전 부지사와 오태완 전 정무특보는 최근 지역발전 관련 연구소를 열고 바닥표심을 다지고 있다. 진주을 당협위원장을 맡기도 한 하 변호사는 전략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진주시는 보수성향이 강해 역대 시장선거에서 줄곧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 왔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이창희 시장이 한국당 공천장을 거머질 수 있을 지 여부다. 3선에 도전하는 이 시장이 당 공천을 받을 경우 선거구도가 단순해 질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다른 후보가 한국당 공천을 받고 이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선거판세는 안갯속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민주당 지지율이 어느해 보다 높은 상황에서 보수표가 분열될 경우 어느 누구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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