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주관 1차 년도 상반기 과정 본격 추진
인문도시 하동을 역사·문화도시로 브랜드화하기 위한 하동유학(儒學) 숲결 인문매개자 코딩 과정이 지난 10일 밤 첫 강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인문매개자 코딩 과정은 하동의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민에게 다양한 인문학적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문도시 하동을 역사·문화도시로 브랜드화하는데 가교 역할을 할 지역 인력을 양성하는데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주관으로 2018∼2020년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이 과정을 모두 마친 수료자에게는 인문매개자 자유학기제 강사, 방과 후 강사, 지역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코딩 과정에는 민속문화연구 전문가를 비롯해 예술·역사·철학 분야의 역사인물 전문가, 문화커리어, 연극공연 기획, 문화콘텐츠 코딩, 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일반 군민 30명이 교육을 받는다.
이와 관련, 군과 사업단은 1차 년도 상반기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지난 10일 오후 7시 하동의 숲길, 물길, 꽃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한상덕 경상대 교수의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6월 26일까지 11회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하동역사와 스토리텔링, 전통음악 이해하기, 지역문화 이해하기,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 코딩 이해하기, ‘하동아리랑’ 가사로 이해하는 하동문화, 다른 지역 역사인물 조명 방식을 통한 하동문화예술의 이해 등이 마련된다.
10회기에 걸친 기초이론 교육과 역사코딩 기초교육을 실시한 뒤 6월 말 기초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피드백을 끝으로 상반기 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군 관계자는 “농경·산림·해양문화가 발달한 하동의 다양한 역사·인문학적 자산을 토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깊이 있는 코딩과정을 통해 인문가이드를 양성함으로써 인문학적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