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티오피아 교류협력 모색
경남도-에티오피아 교류협력 모색
  • 이홍구
  • 승인 2018.01.1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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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에티오피아가 상호 교류협력과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11일 쉬페로 자소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도청을 방문,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쉬페로 자소 대사는 부산·경남지역 기업들의 에티오피아 투자 유치와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부산과 경남을 공식 방문 중이다.

그는 “(에티오피아 발전을 위해)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룬 한국을 모델로 삼고 싶다”며 “그중에서도 경남도와 우호협력관계를 우선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5월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 에티오피아 총리가 직접 참석한다”며 “그 기간에 개최되는 경제포럼에 경남 기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에티오피아에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한경호 권한대행은 한국전쟁 당시 군대를 파병해 우리나라에 도움을 준 에티오피아에 감사를 표시했다. 또 지난 10년간 연평균 11%를 웃도는 에티오피아 경제성장률과 동부 아프리가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점을 언급하며 “에티오피아와 경남도 공동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한 권한대행은 “쉬페로 자소 대사의 방문으로 경남도와 에티오피아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에티오피아 총리가 부산을 방문하면 창원국가산단과 합천 해인사 등 우수한 기업체와 문화유산을 보유한 경남을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경남도는 2014년 7월 짐바브웨 중앙마쇼날랜드주, 2015년 2월 탄자니아 다레살람주와 각각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무역사절단 파견 등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에티오피아와는 공식 교류협정을 체결하진 않았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6·25전쟁 당시 지상군을 파견한 유일 국가라고 도는 전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11일 도청을 방문한 쉬페로 자소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로부터 기념품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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