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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율 낮아8.9%로 최하위 기록…도교육청 “올해부터 설치”
강민중·정희성기자  |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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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22: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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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전국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학급 가운데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곳은 10곳 중 3곳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남의 경우 8.9%로 전국에서 설치율이 가장 낮았다.

11일 교육부가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2017년 6월말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현황·2017년 12월말 공기정화장치 시범사업 설치 현황 취합)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27만 385개 학급 가운데 31.4%에 해당하는 8만 4838개 학급에만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100.9%에 달했다. 세종시의 경우 신설학교가 많고 복수의 장치를 설치한 학급이 있기 때문이라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 전북(39.7%), 부산(35.5%), 강원(33.5%)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경남은 8.9%로 설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공기정화장치는 공기순환장치(급·배기)와 공기청정기 등으로 분류되는데 공기순환장치는 2만 9914개 학급, 공기청정기는 3만 2303개 학급, 기타는 2만 2621개 학급에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공기정화장치 설치 현황은 이들 각 장치별 설치 학급들을 합산한 것이다.

최도자 의원은 “복수의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학급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학급은 더 많을 수 있다”며 “교육부가 설치되지 않은 학급에 중점을 두고 현황을 파악·관리해야 한다”며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는데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만큼 공기정화장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옥시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필터와 제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 결과를 보고 공기청정기의 안정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추경으로 예산을 편성해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부터 안전한 공기정화장치를 교실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그 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공개하는 등 앞으로도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민중·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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