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2018년 첫 임시회 개회
창원시의회, 2018년 첫 임시회 개회
  • 이은수
  • 승인 2018.01.14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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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의장 김하용)는 지난 12일 ‘제7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안민동 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계획 철회 건의(안)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안건 △창원시 건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처리하게 된다.

‘안민동 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계획 철회 건의안’ 관련,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은 현재 인구 9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안민동 주변 안민고개 아래에 1992년부터 조성된 35만2440㎡ 규묘의 거대한 쓰레기 매립장이 운영되고 있어 악취 발생 등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민동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에다 보존가치가 상당히 높은 산지이며,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 예정지로 계획돼 있는 지역임에도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결국 일반공업지역으로 변경돼 안민동 주거지역은 산업단지에 둘러 쌓인 섬 지역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김석규 의원은 건의안 제안설명에서 “창원시가 지역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지난 2015년 3월 산업단지 확장 타당성 검토를 거쳐 같은해 6월 35만㎡를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으로 고시하고 사업추진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과 원성이 심각한 수준에 처해 있다”며 “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중 완암동·상복동 지역에 대한 사업은 계속 추진하되 안민동 지역에 대한 확장사업 계획 철회을 강력하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에는 김 의원과 같은 지역구인 강장순 의원도 동참했다.

김하용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창원시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에 이어, 창원시의회가 기초의회 중 전국 1위와 청렴도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창원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청렴도시이다. 앞으로도 시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청렴도시 창원’을 지속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며 “올해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집행기관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창원시의 발전과 힘찬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올 한해 의정을 시작하는 첫 임시회인 만큼 활기찬 의정활동을 기대한다”며 “집행기관 공무원들도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시회에 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김석규 창원시의원이 ‘안민동 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계획 철회 건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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