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 중 22%는 목숨 잃어
최근 7년간 경남지역에서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신고자는 모두 2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15일 발표한 ‘가습기살균제 2017년말까지의 피해신고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남에서는 251명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를 했다. 이중 55명(22%)는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로는 2011∼2013년 9명(사망 2명), 2014년 3명(사망 1명), 2015년 29명(사망 2명), 2016년 191명(사망 48명), 지난해 19명(사망 2명)이 피해신고를 했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5955명이 피해신고를 했으며 신고자 중 1292명(22%)은 숨졌다. 연도별로는 2016년이 40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에는 614명이 신고를 했다.
2016년에 피해자 신고가 가장 많은 이유는 당시 가습기살균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언론보도를 통해 사용자들이 가습기살균제 사용과의 관련성을 인지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설명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는 “가습기살균제 판매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됐지만 가습기살균제 사건 이전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했다”며 “현재 신고된 피해는 빙산의 일각이기 때문에 국가나 나서 대대적인 피해자 찾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15일 발표한 ‘가습기살균제 2017년말까지의 피해신고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남에서는 251명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를 했다. 이중 55명(22%)는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로는 2011∼2013년 9명(사망 2명), 2014년 3명(사망 1명), 2015년 29명(사망 2명), 2016년 191명(사망 48명), 지난해 19명(사망 2명)이 피해신고를 했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5955명이 피해신고를 했으며 신고자 중 1292명(22%)은 숨졌다. 연도별로는 2016년이 40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에는 614명이 신고를 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는 “가습기살균제 판매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됐지만 가습기살균제 사건 이전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했다”며 “현재 신고된 피해는 빙산의 일각이기 때문에 국가나 나서 대대적인 피해자 찾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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