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책 사업 효과 확인한다
미세먼지 대책 사업 효과 확인한다
  • 강민중
  • 승인 2018.01.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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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시범운영 사업 효과 연구 용역 돌입
경남도교육청이 학교 공기정화장치 운영 등 실질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찾기 위해 15일부터 5월31일까지 시험사업 효과 검증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15일 제2청사 7층 중회의실에서 ‘미세먼지 대책 시범운영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방향에 대한 설명과 연구방향에 대한 자문을 들었다.

(재)FITI시험연구원에 의뢰한 이번 연구용역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권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대책 시범운영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미세먼지 문제는 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최초로 다양한 공기정화장치 시설을 시범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말 추경예산 18억 원을 확보해 공기청정기(24교), 체육관 공기정화장치(10교)와 실내체육시설(10교), 미세먼지 방진막(10교) 등 미세먼지 대책 시설을 확충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체 시범사업으로 도내 10개 학교 체육관에 설치한 공기정화장치의 효과성, 다양한 실내놀이와 체육활동의 대안을 찾기 위해 조성한 실내체육시설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교실에 설치하는 공기정화장치의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공기질 우려 20개교 원인과 대책 분석, △미세먼지 방진막 비교검증 10개교, △체육관 공기정화장치 비교검증 10개교, △실내체육시설 공기질 비교검증 10개교,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 △실내공기질 관리 방법 컨설팅 등 6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나쁨일 때 최적의 체육활동 시간과 장소의 기준을 마련하고 다양한 실내체육시설을 확충 할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검증에 들어가는 미세먼지 방진막은 방충망처럼 창문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가 가능한 시설이다.

반면 공기청정기는 환기가 불가능하고 교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증가하지만, 산소는 계속 줄어드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또 공기청정기는 옥시가습기 사태처럼 2016년 대규모 리콜 사태가 있었고 감사원 감사 결과 안정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제품만 설치하게 돼 있으며 현재 교육부에서 안정성을 연구하고 있다. 이때문에 도교육청은 10곳의 시범학교에 공기청정기보다 미세먼지 방진막을 설치하고 이번에 효과 검증을 거친다.

이외에도 도내 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미세먼지 학교 실외측정기 200일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가 심각한 지역부터 우선해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한다.

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원인을 종합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국가측정망의 공공 데이터와 도로 통행량, 오염원과 날씨와 바람의 방향 등을 종합 고려해 학교별로 맞춤형 공기질 개선 컨설팅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공기정화장치 연구 용역 결과와 자체 연구 용역 결과를 보고 안정성과 효과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는 분야는 학생 건강을 위해 사업을 적극 확대할 방침도 전했다.

최병헌 체육건강과장은 “올해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범운영 시설의 효과성과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보다 종합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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