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레비가 선사하는 새해의 희망
요엘 레비가 선사하는 새해의 희망
  • 이용구
  • 승인 2018.01.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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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거창문화센터 KBS교향악단 신년음악회
거장 요엘 레비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선사한다.

지휘자 요엘 레비(YOEL LEVI)는 지난 2014년부터 KBS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이자 음악감독으로 KBS교향악단을 새롭게 이끌고 있다. 루마니아 태생으로 이스라엘에서 자란 요엘 레비는 텔 아비브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예루살렘 음악원에서 지휘자이자 작곡가이며 바이올리니스트로도 활동한 이스라엘 음악가 멘디 로단을 사사한다. 브장송 국제 젊은 지휘자 콩쿠르의 1978년도 우승자,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상주 지휘자로 6년간 활동하고 이후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후임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91년-92년에는 인터내셔널 클래시컬 뮤직 어워드(International Classical Music Awards(ICMA))의 ‘올해의 베스트 오케스트라’후보로 선정되었고 영국의 권위 있는 ‘그라모폰’ 매거진은 그의 활약으로 이 오케스트라의 예술적 수준을 향상시켰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1997년부터 KBS교향악단과 수 차례 호흡을 맞추어 왔던 요엘 레비는 2014년 KBS교향악단 제8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2016년 시즌 성공적인 유럽투어를 통해 KBS교향악단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2019년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깊어진 음악적교감과 호흡을 바탕으로 이어지는 임기에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라는 위상과 더불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KBS교향악단은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황제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라데츠키 행진곡 등 익숙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 김세일이 강 건너 봄이 오듯, 물망초, 남몰래 흘리는 눈물, 입술은 침묵하고 등 한국가곡과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협연한다.

거창문화재단 관계자는 “2018년 무술년 새해 ‘KBS교향악단’의 아름다운 클래식 향연으로 군민 모두가 밝고 희망차게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S교향악단 신년음악회 입장료는 전석 2만원(예술가족 30%할인)이다. 지난 12일부터 거창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ccf.or.kr)를 통해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창문화재단(940-8460)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용구기자



 
지휘자 요엘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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