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는 가운데 함양에 거주하면서 거창유치원에 근무 중인 하연희(53) 교사는 17일 함양군청을 방문해 최근 국무총리 표창 수상 후 포상금 100만원을 (사)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연희 교사는 “평소 아이들을 가르치며 인재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늘 생각해 왔다. 얼마 되는 않는 금액이지만 군의 미래를 위해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라며 기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연희 교사는 지난 1987년 의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현재 거창유치원에 이르기까지 30여 년간 교사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유치원 교사들이 꺼리는 단설유치원 근무를 솔선수범하고 있다.
또한, 함양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교육분과 위원장을 맡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여성위원 다문화분과 회원으로 소외된 다문화 가족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오는 등 주위 교사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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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학부모를 섬기는
참교사
그대같은 사람 있어
교육 현장이
온기로 채워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