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수산 1번지 재도약”
경남도 “올해 수산 1번지 재도약”
  • 이홍구
  • 승인 2018.01.17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해양수산 핵심정책 발표
경남도가 올해를 ‘대한민국 수산 1번지’ 재도약 원년으로 정하고 종합적인 해양수산발전계획을 추진한다.

도는 17일 해양수산발전 비전 브리핑을 열고 올해 역점 해양수산정책을 발표했다.

◇해양수산 발전계획 수립 용역= 해양수산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해양수산분야 미래를 선도할 중장기 발전방향을 마련하는 ‘경상남도 해양수산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수행 중인 이 용역은 올해 하반기에 끝난다. 용역이 완료되면 경남의 지역특성에 맞는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하여 해양수산분야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신성장 동력이 될 해양수산 발전방안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 수협, 학계, 연구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남도 해양수산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활용해 해양수산 미래전략산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 건립=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를 올해 준공하여 2022년 활어수출 350t, 100억원을 달성한다.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5000㎡에 50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센터에는 수조시설, 관리동, 컨테이너 적치장, 오폐수 처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금까지 수산물 수출은 주로 항공운송에 의존했지만 이 센터가 준공되면 활어 수출용 특수컨테이너와 연계한 해상운송이 원활해져 수산물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장목항 국가어항 승격 추진=거제 북부권 수산·관광 중심지인 장목항을 국가어항으로 승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13년 6월 해양수산부에 국가어항 승격을 요청한 이후 국가어항 승격을 기다리고 있다. 국가어항으로 승격되면 전액 국비예산으로 어항이 개발되어 600억원의 지방재정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장목항은 거가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어촌과 어항을 활용한 국민 여가·휴양을 할 수 있는 복합 다목적공간으로 주목받아왔다.

◇패류양식산업 클러스터 구축=국내 패류양식 생산량의 90%를 생산하는 경남지역 특성을 고려해 ‘패류양식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경남 남해안 권역별 패류 양식을 특성화한 특화단지를 육성, 이곳에서 패류 생산·가공·유통·수출·연구개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통영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권역별 패류 특화단지 구축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올해부터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현안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재해 대응과 항만 인프라 확충=고수온·저수온 피해, 적조 등 해마다 반복되는 어업재해에도 선제 대응한다. 어업재해 대응능력 향상과 어류 질병 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 공급, 액체산소 저장·공급장치 보급,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 어선어업 활동 중 발생하는 재해를 보상하는 어선 재해보험료를 기존 10t 미만에서 30t 미만 어선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도가 관리하는 6개 항만에 3678억원을 투입해 인프라도 확충한다. 통영항, 삼천포항, 진해항, 옥포항, 장승포항, 하동항 개발과 건설 등을 집중 지원한다. 부산항 신항 활성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해 대형 항만개발 지원 등 경남 중심의 항만행정 구현에도 적극 나선다.

민정식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수산 먹거리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경남이 대한민국 수산 1번지로 재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