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 추진
남해군,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 추진
  • 차정호 기자
  • 승인 2018.01.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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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겨울철 대표어종인 대구 자원 조성을 위해 인공수정란 7억알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18일 창선면 단항위판장에서 박영일 남해군수, 김창영 남해군수협장, 어업인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수정란 방류 행사를 열었다.

이날 군은 호망을 통해 어획된 대구 친어(親漁)를 구입, 인공 수정한 후 대구가 집중 어획되는 삼동면 물건·은점해역에 약 4000만 알의 수정란을 방류했다.

대구는 냉수층을 따라 남해안에서 산란하기 위해 이동하는 회귀성 어종으로, 겨울철 남해군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이다.

가구당 2000만원 전후의 높은 소득을 올리는데, 해돋이 관광객 등 해마다 남해군의 겨울철 먹거리로 지역경제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군은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수산 자원 증강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대구의 산란시기로 포획금지기간인 매년 1월 한 달 동안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달 경남도로부터 29건의 호망에 대해 포획·채취금지 해제 허가를 받은 후 대구 친어를 구입, 채란과 인공수정작업을 거쳐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남해군과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 남해군수협, 물건·은점호망자율관리공동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특히 지난해 해양 여건 변화에 따른 대구어획량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올해 7백만의 예산을 추가 확보, 우량 친어 구입량 늘려 안정적인 대구 자원량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이달 말까지 우량 대구 친어 500마리를 구입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규모가 늘어난 약 7억알의 수정란을 모자반 등 해조류가 집단적으로 서식하는 삼동면 물건과 은점 주변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간 적은 규모의 방류사업을 확대해 대대적인 대구수정란 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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