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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에서 볼 따오기를 기다리며
박도준  |  djp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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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1  23: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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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따옥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1925년에 발표된 동요 ‘따오기’ 노래가사의 일부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던 멸종위기 따오기를 거의 40년만에 자연 속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20마리를 올 상반기 야생으로 방사한다고 한다.

▲예전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따오기는 날개, 꼬리는 흰색이며 연한 등홍색을 띤다. 가슴·배·옆구리도 흰색이며 부리의 기부는 적색, 그 나머지는 흑색이다. 다리는 짧은 편이며 적갈색이다. 봄에 밤나무·참나무 등 활엽수의 큰 나뭇가지에 마른 덩굴이나 가지를 가지고 접시 모양의 둥지를 틀며 번식하며 살았다고 한다.

▲19세기 말 영국의 캠벨은 ‘사냥총의 밥’이 되는 새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로 우리 나라에서 흔했다. 습지와 하천, 논에서 미꾸라지, 작은 물고기, 개구리, 조개, 수서곤충 등을 먹고 사는 따오기는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서식지가 파괴되고 무분별한 남획, 농약 사용으로 먹이사슬이 끊겨 사라지게 됐다.

▲2007년 우포늪따오기복원위원회가 결성되고 이듬해 중국에서 양저우·룽팅 부부를 들여와 2012년 첫 부화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개체수가 300여마리로 늘어났다. 따오기 방사 성공 여부는 경남도민, 특히 농업인들의 손에 달려 있다. 자연속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서식지와 서식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도준 지역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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