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논단] 무술년, 힘차게 노저어 가는 LH
최임식 LH지역발전협력단장
[아침논단] 무술년, 힘차게 노저어 가는 LH
최임식 LH지역발전협력단장
  • 경남일보
  • 승인 2018.01.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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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임식 LH지역발전협력단장
연도의 명칭은 천간 10개(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와 지지 12개(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각각 1개씩 순차로 조합해서 정한다. 올해 천간은 무(戊), 지지는 술(戌)로서 무술년(戊戌年)이다. 천간은 오행(五行,목화토금수)의 색깔을, 지지는 띠(동물)를 결정한다. 천간 중 갑을은 목(청색), 병정은 화(적색), 무기는 토(황색), 경신은 금(백색) 그리고 임계는 수(흑색)을 각각 의미한다. 따라서 올해의 색깔은 황색(토)이고 띠는 개(술)다. 즉 2018년 무술년은 황금 개의 해다. 그런데 지지의 ‘술’도 오행 중 토를 의미한다. 그래서 무술년은 천간,지지 모두 토의 해가 된다. 토는 오행의 중심이고 모든 발전의 바탕이 된다. 올해 우리나라는 풍요로운 토대 위에 많은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명리학자들의 견해다. 연초부터 부드럽게 풀리는 남북관계에서 올해 국운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길조를 느낄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무술년에는 큰 환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강한 양(陽)의 기운을 가진 토의 해에 국태민안의 서기(瑞氣)를 기대하는 마음은 우리 경남인들도 한결같다.

진주이전 4년차를 맞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제 지역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가고 있다. 본사근무 직원 약 1600여명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30%정도이고 그 비율은 점증하고 있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시행되던 지역공헌활동은 작년 5월 지역발전협력단이 출범하면서 체계를 갖추고 그늘진 곳에 밝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작년 10%에 이어 올해는 18%로 끌어올린다. 지역 대학은 명실상부한 수위권으로 부상하는 것이다. 새뜰마을 사업은 옥봉동에서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비봉지구사업도 착실히 준비한다. 서부경남지역 경제의 새로운 발판이 되는 항공국가산업단지는 올봄 보상착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작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MRO사업자로 지정되고 LH의 항공산단 사업착수에 이어 조만간 결정될 미국 전투기납품사업이 성사될 경우 그동안 지역경제를 짓누르던 침체와 무력감은 새로운 희망과 활력으로 대체될 것이다.

작년말 개정된 혁신도시법에 이전 공공기관의 사회공헌사업 근거가 마련되고 이를 포함한 지역발전계획 수립이 의무화됨에 따라 LH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역어울림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지역인재 채용 확대는 물론 공사의 인적, 물적 자원을 고등교육에 투자하는 오픈캠퍼스사업도 착수하게 된다. 작년말 LH 대강당을 가득 메운 음악회 등 문화사업도 강화된다. 특히 LH·경남일보 공동으로 기획, 연재중인 ‘천년도시 진주의 향기’ 시리즈는 마감 즉시 책으로 편찬하여 각계각층에 무료 배부할 예정이다. 진주학(晉主學)의 고갱이가 진주인의 긍지와 자부심의 원천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2015년 봄 진주에 정착하여 만들기 시작한 ‘배’는 작년에 완성과 진수(進水)를 보았다. ‘토‘의 해, 흙을 기반으로 하는 LH는 아름다운 남강물이 진주들녘을 골고루 기름지게 적시도록 올해 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노저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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