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뮤지컬단(단장 권안나)이 오는 27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뮤지컬 ‘페임’을 선보인다. 새해를 맞아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경남지역의 문화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청소년·아동 대상 문화행사다.
뮤지컬은 앨런 파커 감독의 영화 ‘페임’(1980)이 원작이다. 뉴욕 라 구아디아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예술가가 되고 싶어하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아이들을 그린다. ‘브로드웨이 스타’를 꿈꾸는 사춘기 ‘예비 스타’들의 열정과 풋풋한 사랑, 교사와의 갈등과 끈끈한 정 등이 화려한 춤과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그려지며 조금씩 성장하는 학생들의 희망찬 모습이 면면에 배어있다.
그동안 영화로 만들어져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했으며, 6년간 TV극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가수이자 배우인 아이린 카라가 부른 주제곡 ‘페임’도 널리 알려져 있다.
경남뮤지컬단 권안나 단장은 “지난 공연에는 문화소외 어린이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직접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이번에는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등 문화취약 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뮤지컬을 기획했다. 해마다 공연 수익금 일부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고, 이번에도 기부약정을 했다. 공연 등 어린이문화사업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남뮤지컬단은 2013년 ‘사운드오브뮤직’을 무대에 올리면서 창립됐다. 경남 지역의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경남리틀예술단은 지난 2006년에 창단해 올해 창단 13년 차를 맞았으며 지역에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