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국 45곳 당협위원장 임명
한국당 전국 45곳 당협위원장 임명
  • 김응삼
  • 승인 2018.01.2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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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서종길 김해 갑·을 당협 맡아
자유한국당은 김해갑 당협조직위원장에 홍태용 김해 한솔병원장을, 김해을에는 서종길 경남도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 전국 45곳의 당협을 우선 선정, 발표했다

8대1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밀양·의령·함안·창녕’과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이기준· 이상정 시의원, 이유석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4명이 신청한 ‘양산을’은 일단 보류됐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용구) 지난 19일 경남지역 당협위원장 교체대상 4곳 중 김해갑·을 당협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발표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엄용수 의원이 당무 감사에서 컷오프되고 재판에 회부돼 당원권이 정지됐으나 현직 국회의원임을 감안했다는 후문이다. 당 관계자는 “엄 의원의 재판이 확정되지 않아 새 위원장을 내정했을 때에 발생할 문제점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양산을’은 나동연 시장이 당협위원장을 신청, 나 시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매우높다. 다만 전국 74개 당협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장이 당협위원장을 맡는 곳이 전국적으로 몇곳 있어 이들과 함께 2차 발표 때에 양산을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 일각에서 논란이 일었던 홍준표 대표는 대구 북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

이와 관련해 김태흠 최고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 지도부가 희생과 헌신을 보이며 국민과 당원에게 감동을 줘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정치적 기반 구축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엄동설한에 당원들은 추위에 떨고 있는데 당 대표가 가장 따뜻한 아랫목을 염치도 없이 덥석 차지해버린 꼴”이라며 “이러니 끝없이 사당화 논란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계파의 대변자 노릇 하다가 인제 와서는 당내에서 충치 노릇이나 한다면 언젠가 뽑혀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김 최고위원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는 단일대오로 가야 하는데 아직도 지방선거 참패를 기대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기회로 삼아 당이 곤경에 빠지기만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서글프기 그지없다”면서 “거기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 내 길을 간다”고 강조했다.

1차 선정된 조직위원장은 당협별 운영위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용구 조강특위위원장은 “1차 발표에 이어 2차, 3차발표를 통해 당 조직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홍태용 
서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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