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산물 수출 역대 최대 실적 올려
진주시 농산물 수출 역대 최대 실적 올려
  • 박철홍
  • 승인 2018.01.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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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지난해 농산물 수출액이 전년(4534만달러)보다 약 7.8% 증가한 4886만달러(520여억원)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신선농산물의 경우 지난해 4372만달러를 수출해 명실공히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진주시는 평가했다. 신선농산물은 2011년 전국 최초로 수출 3000만달러를 달성한 후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400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진주시는 2013년부터 매년 농산물 45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aT(한국농수산유통공사) 수출정보 통계에 따르면 진주시 농산물 수출 주력 품목인 딸기는 전국의 78%, 파프리카는 11%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딸기가 총 3036만달러로 최다 품목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파프리카 970만달러, 새송이 146만달러, 단감 53만달러, 배 48만달러, 꽈리고추 47만달러 순으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가공농산물은 유자가공품 220만달러, 도라지가공품 90만달러, 밤 통조림 90만달러, 매실가공품 26만달러, 냉동딸기 25만달러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국가별 수출 실적은 홍콩 1259만달러, 일본 1057만달러, 싱가포르 999만달러, 태국 378만달러, 말레이시아 254만달러, 베트남 203만달러, 네덜란드 110만달러 순으로 집계돼 동남아 시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는 진주시의 적극적 지원과 수출농가의 노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진주시는 15개 농산물전문 수출단지 500ha를 조성해 20개 사업에 매년 130여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생산시설 현대화, 수출작목의 품질개선, 농약잔류검사실 운영 등 다양한 시책으로 국제경쟁력 제고와 수출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해외특판전 개최와 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한 수출국 다변화와 현지 마케팅 강화 노력도 수출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은 2월부터 서남아시아와 북미지역 농산물 특판전을 시작으로 4월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박람회, 11월에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와 홍콩 박람회 참가를 통해 모두 20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주시 관계자는 “농산물수출 4886만달러 달성을 계기로 신선농산물 전국 제1의 수출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 진주 농산물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2017년 진주시는 농산물 수출액 4886만 달러(약 520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수출용 딸기 선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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