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현역의원 차출하지 않을 것”
홍준표 “현역의원 차출하지 않을 것”
  • 김응삼
  • 승인 2018.01.2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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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서 “시·도 중 6곳이상 당선 확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6·13 지방선거’ 인물난 지적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후보가 될만한 분들에 대한 내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이다 보니 들어오실 분들이 보복이 두려워 못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홍 대표는 “그래서 인재난을 겪고 있지만 현역의원 차출은 본인이 스스로 나오지 않는 한 차출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역의원을 차출 안 해도 외부에서 선거 이길만한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분위기가 달라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것이고 현재 (제가) 접촉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그는 “17곳 광역자치단체장 중 6곳 정도가 마지노선이고 지역을 돌아보니 더할 수도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홍 대표의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윤한홍 의원의 불출마가 예상된다. 출마를 선언한 강민국 도의원, 김영선·안홍준 전 의원과 하영제 전 농림식품수산부 차관, 도지사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김학송 전 도로공사 사장,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대표는 이어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혼란과 퇴행의 원인은 바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 국가주의다. 좌파 국가주의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등과 관련해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전형적인 국가주의의 산물”이라며 “한마디 국민적 논의도 없이 금강산에서 전야제를 열고 태극기도 애국가도 없는 올림픽 경기를 만드는 것 역시 국민은 무조건 따르라는 국가주의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개헌 구상에 대해선 “좌파 사회주의 개헌시도”로 규정하면서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북한과 다를 것이 없다. 국민은 단지 정권교체를 명령한 것뿐인데 이들은 체제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신년 회견을 통해 강조한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서도 “그 자체가 관제 개헌으로, 지방자치제도는 현행 헌법에 선언이 돼있다”며 “개헌이 아니라 행정안전부령 개정을 통한 자치조직권 강화, 국세와 지방세 구조 전환을 통한 자치재정권 강화를 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신년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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