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조 대표 사직서 반려
속보=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의 사직서를 반려해 최근 논란이 된 경남도와 경남FC의 갈등국면(본보 19일자 2면 보도)이 일단 봉합됐다.
도는 사직 의사를 표명한 도민 프로축구단 경남FC 조기호 대표이사의 사직서를 반려했다고 22일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조 대표를 집무실에 만나 사직서를 반려하고 경남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도 경남FC의 체질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대행은 조 대표의 사직서를 반려한 이후 열린 도청 간부회의에서 “경남FC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표와 감독,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하는 성과를 냈다”며 “경남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어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했다. 이어 “체질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서로 약간의 오해와 미숙함이 있었으나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믿음으로 조 대표의 사직서를 반려했다”며 “조 대표를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이뤄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도는 경남FC와 협의과정을 거쳐 사무국장을 선임하여 조 대표를 돕고, 재정에 어려움이 있는 구단 사정을 고려해 도청 직원을 경남FC 사무처로 파견하는 등 지원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조 대표는 최근 한 대행 지시로 경남도가 구단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특정인물을 사무국장으로 추천하려 한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일자 사직서를 냈었다. 이와관련 한 대행은 기자회견을 자처해 “조 대표를 겨냥한 표적감사가 아니다”라며 해명한 바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도는 사직 의사를 표명한 도민 프로축구단 경남FC 조기호 대표이사의 사직서를 반려했다고 22일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조 대표를 집무실에 만나 사직서를 반려하고 경남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도 경남FC의 체질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 대행은 조 대표의 사직서를 반려한 이후 열린 도청 간부회의에서 “경남FC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표와 감독,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하는 성과를 냈다”며 “경남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어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했다. 이어 “체질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서로 약간의 오해와 미숙함이 있었으나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믿음으로 조 대표의 사직서를 반려했다”며 “조 대표를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이뤄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도는 경남FC와 협의과정을 거쳐 사무국장을 선임하여 조 대표를 돕고, 재정에 어려움이 있는 구단 사정을 고려해 도청 직원을 경남FC 사무처로 파견하는 등 지원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조 대표는 최근 한 대행 지시로 경남도가 구단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특정인물을 사무국장으로 추천하려 한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일자 사직서를 냈었다. 이와관련 한 대행은 기자회견을 자처해 “조 대표를 겨냥한 표적감사가 아니다”라며 해명한 바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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