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치아, 50대에서 크랙증상 많아"
"성인 치아, 50대에서 크랙증상 많아"
  • 연합뉴스
  • 승인 2018.01.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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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금 간 치아 182개 분석 결과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크랙’(Crack) 증상이 50대에서 가장 많이 관찰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양성은·김신영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보존과 교수팀은 2011년 7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이 병원에서 크랙 증상을 치료한 성인(20대 이상) 치아 182개를 연령대별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182개 치아 중 50대 치아가 67개로 36.8%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30대 39개(21.4%), 40대 37개(20.3%), 60대 20개(11%), 70대 11개(6%), 20대 8개(4.4%) 순으로 조사됐다.

치아에 크랙 증상이 생기면 음식물을 씹거나, 물었다가 뗄 때 통증을 느낀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시리거나, 특정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치아는 인체 다른 구조와 달리 스스로 치유되지 않고,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통증과 함께 해당 부위의 크랙 증상이 더 심화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좀 더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단할 수 있어서 수복 치료만으로 완전한 기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수복 치료는 충치 등 문제가 있는 치아에 별도의 치료재료를 감싸서 본래의 상태로 회복시키고 보호하는 치료법이다.

양 교수는 “나이가 들면 치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아질의 피로 저항도가 감소하고, 치아 내 수분의 양이 줄어들면서 치아에 크랙 증상이 잘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평소 통증이 없다가 음식물을 씹을 때 시큰거린다면 치아에 금이 간 것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며 “특히 치아 크랙 증상이 많이 발생하는 50대는 주기적인 치아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프링거 네이처 자매지(BMC oral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크랙’(Crack) 증상이 50대에서 가장 많이 관찰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양성은·김신영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보존과 교수팀은 2011년 7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이 병원에서 크랙 증상을 치료한 성인(20대 이상) 치아 182개를 연령대별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복물이 없는 아래쪽 제1대구치에서 발생한 크랙./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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