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사진·63·자유한국당 농어업특보)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23일 경남도지사 선거출마를 위한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진주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하 전 차관은 향후 시·군을 돌아보며 2월 중순께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계기와 관련, 그는 “경남은 수출농업이 전국 1위인데 한미FTA 재협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농림부 차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가 되면) 경남을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진주지역 공약으로 혁신도시 시즌2 지원, 항공국가산단 조성, 항공정비(MRO)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을 공약했다. 또 신진주 역세권에 다목적 복합용도 단지 조성, 진양호공원 복합테마공원 조성, 전국최고 선진농업도시 육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경남도지사 자리에 많은 정치인들이 거쳐갔다”며 “이제는 행정관료 출신이 필요하며 풍부한 행정경험이 저만의 차별성이다”고 강조했다.
하 전 차관은 남해 출신으로 이동초등학교, 이동중학교, 경남고, 서울대 농대를 졸업했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거창군수, 진주시부시장, 남해군수,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산림청장,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을 거쳤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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