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직장 생활을 위해서는
좋은 직장 생활을 위해서는
  • 경남일보
  • 승인 2018.0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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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직장이란 일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자아실현의 현장이라는 의미 이상의 가정과 같은 소중한 생활의 장이요 휴식과 즐거움을 얻는 곳이 아닐까 한다. 누구나 직장생활 속에 자기실현의 길이 되길 바라면서 선택된 그 목표를 향해 의지가 적극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장소라고도 볼 수 있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도 가정에서 보다는 직장에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이 즐거운 일터가 되기를 누구나 소망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루의 직장생활은 퇴근 후의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 의미 있는 것만은 아니다. 가족을 위해 직장을 다닌다 하더라도 직장은 일터만이 아닌, 삶의 의미와 생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곳이 돼야 한다. 포근한 회사 생활로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가족처럼 어울려 삶의 의미를 나누고 싶은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동료들 간에는 싫어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없는, 서로 걱정하고 도우면서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일도 치료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동료 간에 밑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서로 도우면서 열심히 일하다 보면 고상한 기품으로써 직품과 지위 또한 높아져 많은 존경을 받지 않을까 한다. 서로 간에 감정을 역겹지 않게 표현하기 위해서도 자신의 감성에 정취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동료 간의 일어나는 불화나 충돌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동료의 장점을 칭찬할 때 그 장점은 결국 자기의 장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이것이 바로 타인들이 모여 생활하는 공동체에서 피어나는 그윽한 삶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나 자신만의 이익이나 행복을 추구하기 보다는 욕심이 있는 듯 없는 듯이 미소가 아름다운 직장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 오직 자기 삶에 허실이 없고 알차게, 또 잘난 체하고 방자하기 보다는 남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겁 많고 줏대가 없는 동료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또 위로해가면서 아픈 부위가 있을 땐 서로 다독거려 주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동료애가 중요하다. 가지는 멋보다는 풍기는 멋을 사랑하며 동료들이 모여 보다 나은 업무를 추구할 수 있는 인간적인 직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피곤에 지치고, 스트레스 받지 않을 자 어디 있으랴. 그러나 좋은 직장을 생활을 위해서는 동료에게 아픔을 주지 않아야 하고, 자기의 상한 감정을 삭일 수 있는 유머나 위트 감각도 지닐 수 있어야 한다. 미소어린 격려와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래서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화목과 사랑위주로 모여 있는 곳이라면, 참으로 좋은 직장생활이 될 것이다.

 
<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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