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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조심
정영효(객원논설위원)
정영효  |  yo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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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8  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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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형 화재 참사가 터졌다. 지난 26일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 참사가 발생했다.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이다 보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덮쳐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고, 부상자 역시 150여명이 넘는 대형 사고로 번졌다. 더우기 해당 병원은 요양병원까지 붙어 있던 건물이라 자칫 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했다.
 
▶1970년~80년대에만 해도 우리나라는 화재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대단했다. 당시 관공서는 물론 마을 요소요소에 ‘불조심’을 강조하는 현수막이 1년 내내 걸려 있었다. 주택 담벼락, 골목 전봇대 등에도 ‘불조심’과 관련된 표어나 포스터가 곳곳에 붙여져 있었다.
 
▶초등학교에서는 ‘불조심’ 표어 짓기 또은 포스터그리기를 숙제로 냈는가 하면, 아예 수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불조심 관련 캠페인이나 행사도 수시로 열렸다.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조심하면 유익한 불 방심하면 위험한 불’, ‘내 가정 내 일터 내가 먼저 불조심’ 등과 같은 표어가 유행어 처럼 퍼져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란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화재 예방의식을 높이는 캠페인이나 행사는 물론 표어나 포스터 공모전 등이 형식에 그쳐, 요즘들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약해져 있다. 1970~80년대 처럼 화재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30~40년 전, 그때 만큼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의식이 강했다면 밀양·제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정영효(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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