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란주 통영 수향수필 사무국장 등단
백란주 통영 수향수필 사무국장 등단
  • 허평세
  • 승인 2018.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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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비평 1월호 신인상 수상
백란주(51) 통영 수향수필문학회 사무국장이 월간 수필전문지 수필과비평 2018년 1월호(통권 195호)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신인상 당선작으로 선정된 백란주 수필가의 자절작용(自切作用)은 식물의 생육과정과 인간의 욕망을 대비해 그들 간의 생리적·심리적 일체성을 서술하고 있다.

수필 자절작용은 심사에서 “수필이 소재와 의미화의 변곡선이 만나는 접점을 찾는 심미적 과정이듯이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상징하는 전남 구례 불일암으로 가는 걸음을 탈소유로 나아가는 풍경으로 의미화 한 점이 돋보인다”고 호평을 받았다.

또한 식물의 성장, 대숲, 다람쥐의 대범한 출현이라는 자연성과 재산을 에워싼 형제간의 불편한 심기라는 인간성을 대칭, 무소유의 시경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를 차분하게 밝히고 있다.

이런 의미적, 일체적 구현을 하는 구도가 작가가 가진 소재 해석력과 더불어 성숙한 인생론과 수필론에 대한 탄탄한 기력을 보여주는 점에서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평을 받았다.

신인 등단의 백란주 수필가는 “막상 수필가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발을 내디디려니 기쁨 보다 두려움이 앞선다. 어느 날 우연히 고동주 교수님의 수필교실을 만나 소녀적 꿈을 다시 만나는 설렘으로 수업을 들었다. 오래 보아야 한 편의 글이 완성되는 과정을 겪게 됨을 느끼며 깨우치게 됐다.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백란주 수필가는 거제출신으로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작품 활동 중 이번 수상으로 문단에 오르게 됐다.

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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