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사진>이 29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시장에 당선되면 저도(猪島)를 온전히 돌려받겠다. 또 가덕도에 신공항을 유치하고 거가대교 통행료를 인하하겠다”며 “조선산업의 새로운 발전방안도 모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2013년 유사퇴폐업소 출입과 지난해 8월에 발생한 ‘조폭 회합’ 사건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아 명예가 회복됐다”며 “특히 유사퇴폐업소 출입 사건은 종합건설사의 부실시공 의혹 제기에 대한 보복성 음모론이었지만 저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도의원을 사퇴했다. 하지만 2014년 거제시장 선거에서 야권단일 후보로 출마해 38%를 넘는 지지를 받아 정치적 사면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최근 거제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에 날을 세웠다.
그는 “변 위원장은 지난 5일 도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권민호 시장이 입당하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는데 이제와서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명분 없는 정치적 배신행위”라고 주장하며 “공정경선이 아니라 중앙당 전략 공천이나 기타 불공정한 방법으로 진행되면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 중대 결심은 바로 탈당”이라고 못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