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미스티, 신인시절 생각나게 한 작품"
김남주 "미스티, 신인시절 생각나게 한 작품"
  • 연합뉴스
  • 승인 2018.01.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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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 멜로극으로 6년 만에 복귀…내달 2일 JTBC 첫방송
“40대의 열정을 이번에 다 쏟겠습니다.”

배우 김남주(47)의 드라마 출연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 만이다. 그는 내달 2일 첫 방송 하는 JTBC 새 금토극 ‘미스티’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김남주는 3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이 끝난 지 2∼3년밖에 안 된 것 같은데 6년이나 됐더라”며 “너무 연기자의 길을 오래 떠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전작을 할 때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지금은 중학생”이라고 웃었다.

그는 그러면서 “‘미스티’는 제가 정말 기다려왔던 작품이라 이 역할을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 시나리오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미스티’는 격정 미스터리 멜로극을 표방한다.

김남주는 사회부 기자에서 출발해 9시 뉴스 앵커 자리에까지 오른 고혜란을 연기한다. 혜란은 명망 있는 법조계 집안의 외아들 강태욱(지진희 분)과 결혼하면서 모든 걸 갖춘 여성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사실은 남보다 못한 사이, ‘쇼윈도 부부’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사고에 누군가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고, 결정적인 증거들은 혜란을 가리킨다. 세상이 순식간에 그녀로부터 등을 돌린 순간 변호사인 남편 태욱이 그녀에게 손을 내민다.

김남주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성공과 완벽함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성격”이라고 설명하며 “저도 어렸을 때 가정이 불우했다. 고혜란을 보면서 신인 때 성공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제 젊은 시절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앵커 역할이 저와 어울린다는 말씀을 주변에서 많이 해주셨다”며 “정말 앵커처럼 보이려고 신인 때보다도 열심히 연습했다. 방문을 닫고 완전히 몰입해 연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도 강조했다.

김남주는 또 “이렇게 ‘진한 키스신’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경험했다. 남편(배우 김승우)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웃으며 “등이 확 파인 야한 옷을 자주 입고 나오는 등 노출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이날 ‘워킹맘’으로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한 번에 두 가지를 잘 못 한다. 배우로서도 엄마로서도 별로다”라며 “엄마 역할에 적응할 때쯤 배우로 돌아오면 헤매고, 이제 작품을 끝내고 가정으로 돌아가면 엄마로서 또 헤맬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주와 지진희 외에도 전혜진, 임태경, 이경영, 안내상, 고준, 진기주, 전국환, 김보연 등이 출연한다. 반(半)사전제작 작품으로, 절반가량 촬영이 이뤄졌다.

2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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