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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사고대처에 박수강민중기자(창원총국)
강민중  |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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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1  2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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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중기자
지난달 22일 오전 9시께 캄보디아 바이에이구에서 산청중·고생 8명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후 12시 30분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도교육청은 지체하지 않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교육부에 즉각 통보했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산청중학교에 사고수습상황실을 운영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장학사 2명을 캄보디아 현지로 급파할 것을 지시하고 베트남호치민국제학교 이윤섭 교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 콜센터를 비롯해 학생들과 관련된 사람들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긴급한 상황에 대처했다. 이후 박 교육감은 23일 오전 산청중학교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듣고 현지에 도착한 학부모와 통화를 한 후 캄보디아 주한영사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또 박 교육감은 학생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와 항공료 등은 교육청 예산으로 우선 지급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고, 산청중학교에는 산청교육지원청, 학교, 산청군과 합동으로 대책반도 가동했다.

특히 박 교육감은 청와대에 서울대병원 의료진 파견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의사와 간호사 등 총 7명의 의료진이 캄보디아로 파견됐다. 사고를 당한 학생 8명은 사고발생 5일 만에 한국으로 이송돼 서울대병원에서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학생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학생회복지원단’ 체제로 전환해 지원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우리는 세월호, 지진, 대형화재 등 각종 사고를 겪어오며 미숙한 대처로 인한 인재(?)를 보며 분노하고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이번 교육청의 대처는 이러한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교육감의 빠른 판단과 교육청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중앙정부·유관기관과의 소통 등을 통해 더 늘어날 수도 있었던 피해를 최소화 했다. 긴급한 사고에 대처하는 본보기를 보여줬다는데 박수를 보낸다. 또 아직도 병상에 누워있는 아이들이 빨리 일어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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