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독대 갖기 확대를 기대 한다
학교장독대 갖기 확대를 기대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8.02.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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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학교 장독대갖기 캠페인이다. 학생들이 먹는 학교급식에 순수하고 영양가 높은 우리 장류를 공급하고 학생들에게는 전통발효음식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에는 고성의 한 전통장 농장에서 학교급식 영양사와 조리사 등 관계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만들기 시연회를 갖고 전통장류의 우수성과 활용법에 대한 토론회도 가졌다고 한다. 간장과 된장, 고추장, 젓장 발효액등이 주요 대상이었다.

현재 도내에는 109개 학교에 장독대가 있다고 한다. 해마다 장을 직접 담궈 보관하며 급식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지만 일부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고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관리에 나서고 수업에도 활용하는 학교가 성공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학교급식의 위생과 안전은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다. 모든 급식의 베이스가 되는 장류의 안전적 공급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모든 학부모들이 화학조미료를 배격하는 상황이고 보면 직접 담궈 발효시킨 장류를 학교의 장독대에 두고 익혀가는 모습은 정겹고 바람직한 이 아닐 수 없다.

학교마다 장독대 갖기 캠페인을 벌이길 권고한다. 급식도 교육의 일부이고 안전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급식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전통장류를 접하고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슬림화되고 있는 농촌과 중소도시의 학교를 중심으로 장독대 갖기 운동이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 건강한 장류는 건강한 급식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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