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용기 낸 서지현 검사 응원·지지”
“폭로 용기 낸 서지현 검사 응원·지지”
  • 김순철
  • 승인 2018.02.0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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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성단체, 창원지검 앞에서 수사 촉구
경남 여성단체들이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를 응원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30여개 경남 여성단체 소속 회원 50여명은 1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창원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기를 내 성추행 사건을 외부에 알린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를 격려하고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서 검사가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이들은 “성범죄를 조사하고 처벌하는 검찰이 성범죄 발생을 은폐했다면 국민은 더 이상 검찰의 조사와 판단을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대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이 고통으로 가슴을 움켜쥐고 있다”며 “성폭력 가해자들이 승승장구하고 영화를 누리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모두 검은 옷을 입고 흰색 장미꽃을 가슴에 달았다.

경남여성변호사회도 이날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 검사에 대한 성폭력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8년전 이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는데 가담한 사람들을 징계·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여성변호사회는 또 검찰내 성폭력 피해 전수조사, 성평등에 기반한 검찰 조직문화 개혁을 요구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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