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스타필드 허가신청, 신세계도 쉬어가나
창원 스타필드 허가신청, 신세계도 쉬어가나
  • 이은수
  • 승인 2018.02.0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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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이후로 시기 조율 예상
창원시가 스타필드 입점 인·허가 권한을 차기 시장이 행사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신세계그룹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창원시청 주변에서는 현시장이 인허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신세계측에서 당장 무리하게 건축인허가를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창원시 한 관계자는 “지역에 없던 대규모 상권이 들어서는 민감한 현안에 대해 시가 선거이후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신세계측이 나몰라라 하고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차기시장이 결정되고, 여론추이를 지켜보며 적당한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경남도 역시 창원스타필드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며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이 개정돼 이달 10일부터는 건축 심의와 분리해 별도의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실시하도록 규정이 강화돼 경남도에서 어떤 형태로든 창원 스타필드 영향을 들여다보려 할 것이기 때문에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스타필드 개발행위를 추진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신세계 측에서 스타필드 인허가 신청이 있을 시 51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20만㎡이상 규모의 건축 허가 신청 시 경남도 사전승인 대상으로 규정돼 도 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창원시가 건축 허가 여부를 처리하게 된다.

신세계 창원 스타필드 관련, 창원에는 찬반양론으로 나뉘고 있으며, 6·13 지방선거의 쟁점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2016년 4월 중동지구 상업용지 중 3만4311㎡(약 1만평)를 ㈜유니시티와 ㈜신세계 프라퍼티가 총 750억원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현재까지 ㈜신세계 측에서는 스타필드와 관련한 건축허가 신청 등은 없는 상황이다.

신세계그룹이 경상남도 창원에 스타필드를 짓는다. 스타필드는 신세계가 야심차게 선보인 차세대 대형종합쇼핑몰이다.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263번지 일원 부지에 스타필드 창원을 개발한다고 지난해 12월 10일 밝혔다. 당시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부지 매입 이후 스타필드 창원 개발을 위한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 조만간 건축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16년 육군 39사단 부지였던 약 3만4000㎡ 규모의 토지에 대한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

스타필드 창원은 연 면적 약 30만㎡로 건설될 예정이다. 30만㎡는 축구장 50개의 규모다. 창원점이 들어서면 비수도권에 들어서는 첫 스타필드가 된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창원에 다양한 쇼핑, 체험시설 등을 마련해 외지 고객을 흡수하고 통합창원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하는 쇼핑테마파크로 조성해 경상권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생존권 위협 우려 목소리가 높아 반발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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