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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는 어쩌란 말인가박도준(지역팀부장)
박도준  |  djp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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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4  15: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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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사에 의하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53%가 ‘잘된 일, 39%가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했다. ‘전군구국동지회’등 보수단체들은 3일 동아일보사 앞에서 북한 김정은의 사진, 인공기, 한반도기를 소각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달 30일에는 대한민국 독도사랑협회가 ‘독도 표기 빠진 한반도기 반대’ 집회를 열었다.

▶1989년 12월 판문점에서 열린 ‘베이징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위한 제6차 남북체육회담’에서 사용을 최초로 합의했다. 흰색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는 울릉도와 독도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국제 사회에서 독도 문제가 영토 분쟁으로 인식될 것을 우려한 기존 정부는 없는 것을 선호했고, 응원단과 북한은 독도가 표시된 것을 선호했다.

▶1991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최초로 공식 단기로 사용했다. 2000년 시드니 여름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2004년 아테네 여름올림픽,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2007년 창춘 아시안 게임 등이다. 이번에 사용하게 되면 11년 만의 일이다.

▶한반도기. 왜 간도는 빠졌는가? 간도는 만주 길림성 동남부 지역으로 조선 후기에 조선 농민들이 새로 개간한 땅이라는 뜻에서 간도라고 이름 붙였다. 하지만 1909년 9월 4일 일본과 중국이 간도협약을 체결하면서 압록강~두만강으로 국경을 확정, 간도는 우리나라 영토에서 떨어져 나갔다. 크게 보면 한반도기도 그러한 맥락이다. 일본과 중국의 협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그곳에 묻힌 사람들은 조선의 사람도, 대한민국의 사람도 아니란 말인가. 후세들에겐 간도의 역사를 가르치지 않겠다는 뜻인가.

박도준(지역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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