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국토공간정보로 그리는 4차산업혁명기 청사진
유은상(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장)
[기고]국토공간정보로 그리는 4차산업혁명기 청사진
유은상(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장)
  • 경남일보
  • 승인 2018.01.24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은상(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본부장)
 
매서운 한파와 뿌연 미세먼지가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이나 TV를 통해 날씨를 확인할 것이다. 기상예보를 보고, 날씨에 따라 마스크를 챙기거나 좀 더 두터운 외투를 꺼내거나 혹은 외출을 삼가기도 한다.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작은 모습이지만, 이 속에는 ‘정보’를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인간의 모습이 담겨있다. 과거만 하더라도 날씨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활용할 수 없는 데이터였다. 예측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사람들은 신의 영역이라고 여겼고, 비를 바라며 기우제를 지내고, 폭우나 태풍 등은 신의 분노라고 믿었다. 하지만 오늘날 기온, 기후 등의 기상 데이터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 및 국가 등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고려 되는 중요한 정보가 되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류가 기상 데이터를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처럼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면 더 많은 데이터가 가공되어 의사결정에 활용 될 것이고,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도 그에 맞추어 새롭게 바뀌어갈 것이다. 그리고 국토공간정보는 4차산업혁명 시대라는 새로운 무대를 열어나가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정보를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평가처럼 어떠한 산업과의 융복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4차산업혁명의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시티’나 ‘자율주행자동차’ 역시 공간정보 없이는 오롯이 존재할 수 없다. 때문에 국토공간정보의 효율적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

2012년부터 추진된 지적재조사 사업은 올바른 국토공간정보의 출발점이다. 국토를 정확하게 조사하여,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함으로써 입체적이고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국토공간정보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결정 주체는 정확해진 지적공부를 통해 보다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며, 국토이용가치 또한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정부 및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적재조사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민과 기업 등 의사결정주체들이 최신의 국토정보를 활용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LX-Geo고’ 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LX-Geo고는 증강현실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여 국토공간정보를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실시간 국토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편익증진 및 토지 가치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국토공간정보산업 진흥이 4차산업혁명 시대로의 진입 및 지역사회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적재조사 사업’과 ‘LX-Geo고’와 같은 미래지향적 움직임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유은상(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