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창백한 말 외
[새로 나온 책] 창백한 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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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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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말


▲창백한 말=좀비로 인한 세상의 종말을 주제로 ‘황금가지’가 주최해온 ‘ZA(Zombie Apocalypse) 문학 공모전’ 제6회 수상작이다. 최민호 작가의 작품이다. 좀비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난 지 수십 년이 지난 후 어느 정도 국가의 체제를 복구했으나, 바이러스 ‘보유자’와 ‘면역자’의 세계로 양분된 한국을 무대로 한다. 면역자는 바이러스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만, 보유자는 약에 의존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이야기는 좀비로 변이하는 것을 억제하는 ‘휴머넥스’를 제조하는 구인제약 관련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324쪽. 1만 2000원.


 
금색기계


▲금색기계=일본 작가 쓰네카와 고타로의 장편소설로 제6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환상의 존재와 인간이 공존하는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범상치 않은 운명을 가진 사람들의 신비한 이야기를 그렸다.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손을 가진 소녀와 타인의 살의를 볼 수 있는 소년, 충격적인 비밀을 안고 있는 유능한 도신(에도시대 경찰), 신으로 칭송받는 불가사의한 존재 ‘금색님’ 등이 흥미로운 사건들에 얽혀 촘촘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김은모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464쪽. 1만 4000원



 
백설공주 살인사건


▲백설공주 살인사건=일본의 인기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2014년작이다. 작가는 인간의 어두운 내면과 불편한 진실을 신랄하게 드러내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소설은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는 미모의 여사원이 살해되는 사건에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자의 입사 동기인 여직원이 떠오르면서 SNS 등을 통해 신상털기와 온갖 억측이 자행되는 상황을 그린다.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자신이 믿고 싶은 방향으로 단정하고 자기중심적인 기억과 주관에 따라 해석하는 속성을 꼬집는다.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이 영화로도 연출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김난주 옮김. 재인. 320쪽. 1만4800원.



 
천하대장군이 된 꼬마장승


▲천하대장군이 된 꼬마 장승=동화작가 노경실이 글을 쓰고 동양화 작가 김세현이 그림을 그린 책.

우리 전통 문화유산의 하나인 장승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말썽꾸러기로 불리는 꼬마 장승 천둥이가 늠름한 천하대장군으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그린다.

두레아이들. 48쪽. 1만 2000원.

 
레오나: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레오나: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북유럽 스릴러 문학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꼽히는 스웨덴 작가 제니 롱느뷔의 장편소설이다. ‘레오나’ 시리즈의 첫 편인 ‘레오나: 주사위는 던져졌다’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아들의 사망, 남편과의 이혼으로 아픔을 겪은 레오나가 암울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거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려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돌발 변수가 발생한다. 박여명 옮김. 한스미디어. 576쪽. 1만 5800원.



 
다이스맨



▲다이스맨=미국 소설가 루크 라인하트의 대표작이다. 작가가 1965년부터 5년여에 걸쳐 집필한 소설로, 출간 초기에는 별로 주목받지 못하다가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져 세계 60여개국에 번역 출간돼 200만 부 이상 팔렸다. 소설의 주인공 ‘루크 라인하트’는 지루하고 무의미한 일상에 지친 어느 날 앞으로 인생에서 모든 선택을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르겠다고 결심한다.
루크의 주사위는 일종의 종교가 되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데… 김승욱 옮김. 비채. 554쪽. 1만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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