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국내 최대 ‘독서대전’ 열린다
김해서 국내 최대 ‘독서대전’ 열린다
  • 박준언
  • 승인 2018.02.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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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유치확정…8월 31일 개막
국내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김해에서 개최된다. 4일 김해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지난 2014년부터 정부가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를 선정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도서관련 행사다. 김해시는 세종시, 제주시, 광명시, 청주시, 안양시 등과 함께 유치경쟁을 벌여 지난 2일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영남권에서 독서대전을 유치하기는 김해시가 처음이다.

‘가야왕도 김해!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 부활하다’로 슬로건을 정한 시는 예산 6억 4000만원을 투입해 독서컨퍼런스, 전국독서동아리한마당, 작가와의 만남,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은 독서대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독서축제’를 국립김해박물관 등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는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독서대전 추진협의회와 실무추진단, 종합행정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100권의 책·100개의 수다’라는 타이틀로 책릴레이, 인문여행 프로그램 제작 등 사전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모을 계획이다. 이번 독서대전에는 전국 300여 독서단체, 연인원 20만명 이상 참여와 약 3만권의 책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지난 2007년 ‘책 읽는 도시, 김해’를 선포한데 이어, 2009년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인문학읽기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서관 및 독서문화 종합발전 로드맵을 구상해 제도 정비에 나서는 등 시대변화에 부흥하는 다양한 도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는 최초의 구비문학인 ‘구지가’를 탄생시킨 문학의 땅이자, 수로왕과 허황후의 사랑이야기 등 스토리텔링이 풍성한 도시인만큼, 독서대전을 개성있는 행사로 꾸며 김해의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 기적의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외국인 선생님으로부터 영어책 이야기를 듣고있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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