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 없도록"…국가안전대진단 총력
"이런 일 없도록"…국가안전대진단 총력
  • 이홍구
  • 승인 2018.02.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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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재난대응 시스템 획기적 변화” 의지
경남도는 밀양 화재 참사를 계기로 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하는 국가안전대진단에 전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영상회의에 참석하여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전국 시·도지사 17명과 시·군·구청장 226명이 참석한 이날 영상회의에는 도내에서 도청 실·국장과 18개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어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이번 밀양 화재사고에 대한 죄송함을 전하고 재난대응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렸다”며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이 그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54일간 이어지는 국가안전대진단 때 부서별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집중적으로 안전진단을 할 수 있도록 국가안전대진단 상황실을 설치해 재난위험 요인을 철저히 진단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대행은 “도민들도 자기 생명과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특별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군수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서 건축연령이 오래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등 특별한 점검이 요구되는 위험시설물 1500곳을 포함해 모두 1만5천여곳을 진단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이번 밀양 화재 참사와 관련해 민간전문가를 국장급 재난정책관으로 임용하고 재난 연중 상시점검단을 과 단위 조직으로 신설하는 등 재난안전건설본부를 강화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에 재난안전센터를 설치하고 의령군에 있는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을 소방학교로 승격해 소방대응능력을 향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도는 지난달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통시장 화재예방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2일에는 김기영 도 경제통상국장이 통영 중앙시장 소방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상회회와 화재예방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앞으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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