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민국 경남도의원이 5일 농업기술원 이전 등 서부경남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은 “혁신도시가 진주 발전의 신호탄이었다면 진주부흥 프로젝트는 진주 발전의 완결점이 될 것”이라며 “진주부흥 프로젝트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초전에 위치하고 있는 농업기술원의 동부 5개면 이전이 선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 당초예산에 농업기술원 이전에 따른 실시설계비용 37억여원을 확보했다”며 “진주부흥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진주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또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만들어 경남을 ‘듀얼 국제공항 시스템’으로 만들고, 항공 정비(MRO)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해 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강 의원은 “지리산이 위치한 거창, 함양, 산청에는 관광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한방항노화 웰니스 산업의 중심이 되는 항노화산업진흥원을 조기에 유치해 이 지역을 관광과 항노화산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남해 발전공약으로 강 의원은 “남해군은 관광특구지정 조기지정을 추진하고 하동은 전통 차농업과 세계축제도시 선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남해, 하동을 전통축제와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지역별 맞춤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이 절실하다며 당선된다면 임기내 이 과제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