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부경남 세력 확장 속도전
민주당 서부경남 세력 확장 속도전
  • 김순철 기자
  • 승인 2018.02.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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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도 산청군수 한국당 탈당…김헌규 변호사 진주시장 도전
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서진(西進)정책’이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있을 세 확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진정책의 첫 걸음은 양동인 거창군수가 내딛었다. 그는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일 하기로 결심했다”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또 지난 17일 중앙당 당무위원회에서 하동읍 읍내리 출신의 제윤경 의원(비례대표)을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으로 인준했고, 23일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 오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서부도 곧 좋아질겁니다”라고 발언해 서진정책에 힘을 실었다.

이어 허기도 산청군수가 지난 2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는 등 서부경남의 기초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세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 출신의 김헌규 변호사도 7일 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할 가운데 많은 지역인사들이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유·불리를 떠나 지역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에 몸을 담아야 지역민을 위해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다”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 군수는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르면 6일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허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그는 제6대·8대·9대 경남도의원을 지냈고 9대 때는 도의회 의장을 지냈다. 허 군수는 도의원 당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이었다.

민홍철 도당위원장은 인재영입과 관련해 “좋은 인재, 좋은 후보를 출마시키기 위해 인재 영입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며 “민주당 정체성에 부합하면서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들에게 문호는 개방돼 있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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