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재발없는 ‘안전한 경남’ 민관 합심
참사 재발없는 ‘안전한 경남’ 민관 합심
  • 이홍구
  • 승인 2018.02.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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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중심 자문정책기구 도민안전제일위 출범
경남도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재발 방지 등 ‘안전한 경남’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5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재난대응 점검회의’를 열어 재난 안전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과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종합대책에는 법령 제정·개정과 제도개선을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9개 추진사항이 포함됐다.

도는 우선 이날 민간전문가 중심의 자문정책기구인 도민안전제일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생활안전, 자연재난, 교통안전, 산업안전, 보건안전 소방안전 분과위원회 등 총 6개 분야, 98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도지사 권한대행과 민간위원 2명의 공동위원장 체계로 운영하며 각 분과별 위원장은 분과위원회 위원 중에서 호선했다. 전체위원회는 도민 의견수렴과 분과위원회 제안에 대한 총괄·조정 역할을 맡는다. 각 분과위원회는 정책자문, 과제 발·평가를 한다. 한 권한대행은 “도민 안전제일위원회는 민간이 주도하여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평가하는 민관 거버넌스 실현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며 “이번 출범식이 ‘재해·재난없는 안전한 경남의 반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함께 도는 민간 전문가를 국장급 재난정책관으로 임용하기로 했다. 재난 상시점검단을 과 단위 조직으로 신설한다. 재난안전교육 태스크포스를 신설하여 도민 대상으로 재난 관련 교육·홍보·체험 등을 추진한다. 경남발전연구원에 ‘재난안전센터’를 설치한다. 의령군에 있는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을 소방학교로 승격시켜 소방공무원 역량 강화와 도민들의 소방안전교육장 활용한다. 소방관서장이 화재취약시설을 직접 확인 점검하도록 했다.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날 현판식을 가진 추진상황실은 3월 30일까지 54일간 안전점검과 민관협력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3개반 14명으로 구성된 상황실은 7대 분야 1만7000여 개 시설물을 점검하게 된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화재사고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재난안전에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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