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과일·조·깻잎으로 명절 별미 만들어요
건과일·조·깻잎으로 명절 별미 만들어요
  • 박성민
  • 승인 2018.02.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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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이달의 식재료·조리법 소개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2월 건과일, 조, 깻잎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7일 소개했다.

건과일은 과일 고유의 수분 함량이 40% 이하가 되도록 건조시킨 것으로 과일을 오래 보관해 먹기 위해 만든다. 미네랄, 비타민, 칼륨, 단백질 등 과일 속 영양 성분이 생과일보다 5~10배 이상 풍부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건조하는 경우 맨손으로 만지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장갑을 끼고 하루 한 번 이상 뒤집어줘야 한다. 구매할 때는 설탕이나 코코넛 오일 등이 첨가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조리법으로는 ‘건과일구운찰떡’, ‘사과말랭이무침’, ‘건과일조샐러드’를 소개했다.

조는 보통 밥에 섞어 먹는 잡곡으로 쌀에서 부족한 영양분을 고루 가지고 있어 건강 별미식으로 좋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며 수용성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국내산 조는 낟알이 작고 납작한 편이다. 구입 후에는 밀봉해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손질할 때는 1.5배의 물을 담은 후 손으로 문질러 여러 번 씻어 사용한다. 조리법으로는 ‘조미트볼찜’, ‘좁쌀닭죽’, ‘조밥진미채식해’, ‘파프리카조그라탕’을 소개했다.

깻잎은 일반적으로 들깨의 잎사귀를 말하는데, 전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만 먹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독특한 향이 있어 쌈 채소, 장아찌, 무침 요리 등에 이용되며 찌개나 탕의 부재료로도 사용된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루테올린 성분이 함유돼 있어 염증 완화와 항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다. 또한 피톨이 들어 있어 병원균을 제거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줄기가 옅은 초록색을 띠고 가장자리의 윤곽이 뚜렷한 것을 고른다. 조리법으로 ‘깻잎꼬막무침’, ‘깻잎석쇠불고기’, ‘깻잎소스감자범벅’을 소개했다. 김양숙 농진청 연구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가족, 친지들이 모여 건과일과 조, 깻잎으로 이색 명절 별미를 만들어 먹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2월 건과일, 조, 깻잎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7일 소개했다.사진은 건과일, 조, 깻잎을 주재료로 만든 가정식./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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