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내에서 당적을 변경하는 ‘철새 정치인’들이 참새 방앗간처럼 이번에도 등장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이동이 시작됐다. 선거를 4개월여 남겨놓고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도내 정치지형이 다당제가 되면서 꿈틀거리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영남권에서 독점 시대의 전통적인 ‘지역 1당’의 맥을 잇고 있는 자유한국당 못지않게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하는 입후보자가 어느 선거 때보다 크게 늘고 있다.
▶선거 때면 등장하는 ‘철새 행각’이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정책이나 비전 없이 당선만 되면 상관없다는 정치권의 상술(商術)이 빚어낸 한국 정치의 ‘기승’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묻지 마 영입’은 당의 정체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현실 정치에서도 마이너스가 되기 쉽다. 탈당, 입당이 왠지 어색해 보이다.
▶자유한국당원 중에는 행로가 갈팡질팡인 모양이다. 선거를 앞두고 흔들리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한국당 간판으로는 공천, 승산이 안 나올 것에 초조함이 강해질수록 당적 이탈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일각에선 연쇄 탈당을 전망하기도 하나 일부는 기존당을 갈아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기존정당들은 당 차원에서 둑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위해 대책을 강구중이나 얼마나 지각변동이 일어날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따른다.
▶선거 때면 등장하는 ‘철새 행각’이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정책이나 비전 없이 당선만 되면 상관없다는 정치권의 상술(商術)이 빚어낸 한국 정치의 ‘기승’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묻지 마 영입’은 당의 정체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현실 정치에서도 마이너스가 되기 쉽다. 탈당, 입당이 왠지 어색해 보이다.
▶자유한국당원 중에는 행로가 갈팡질팡인 모양이다. 선거를 앞두고 흔들리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한국당 간판으로는 공천, 승산이 안 나올 것에 초조함이 강해질수록 당적 이탈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일각에선 연쇄 탈당을 전망하기도 하나 일부는 기존당을 갈아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기존정당들은 당 차원에서 둑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위해 대책을 강구중이나 얼마나 지각변동이 일어날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따른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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