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10명 중 4명,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 10명 중 4명, 귀농·귀촌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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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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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비율 높고 우리 농산물 충성도 낮아져
우리나라 도시민 10명 중 4명가량은 귀농·귀촌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인과 도시민 절반 이상이 장래 우리나라 식량 수급에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농업인 936명, 도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2017년 국민의식’을 알아본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 2.5% 포인트)에 따르면 도시민의 은퇴 후 귀농·귀촌 의향과 관련해 응답자의 44.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연령별 긍정적 답변은 50대가 56.2%로 가장 많았고, 40대(51.6%), 60대 이상(47.2%), 30대(31.3%) 순이었다. 우리나라 장래 식량 수급에 대해 농업인의 67.7%, 도시민의 53.7%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농업인의 88.0%가 “농업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농업인의 50.4%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농업발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부정청탁금지법이 국내산 농축산물과 외식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농업인의 83.8%, 도시민의 77.2%가 “그렇다”고 답했다. 농업·농촌의 중요성에 대해 농업인의 41.5%와 도시민의 60.0%가 “지금까지도 중요했고,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산업(직업)과 비교해 농업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부정적인 생각이 도시민(37.3%)보다 농업인(68.2%)이 많았다. 농촌복지와 관련한 예산 증액과 관련해 도시민은 찬성(51.3%)이 반대(14.8%)보다 많았다. 농산물이 현재보다 더 개방된다면 농산물 구매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품질 우수성을 고려해 구매한다’는 의견이 41.4%로 가장 많았고, ‘우리 농산물이 수입산보다 가격이 비싸면 수입산을 구매한다’(34.4%), ‘수입산보다 가격이 비싸도 우리 농산물을 구매한다’(24.2%)고 밝혔다.

‘수입산보다 가격이 비싸도 우리 농산물을 구매한다’는 의견은 ‘2016년 국민의식 조사’때 32.8%에 비해 줄었다. 우리 농산물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진 것이다. 10년 전과 비교해 우리나라 농업 상황에 대해 “좋아졌다”는 답변이 도시민은 54.3%였지만, 농업인은 27.1%에 그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00년부터 매년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를 하고, 2006년부터는 도시민을 설문 대상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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