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공동 6위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공동 6위
  • 연합뉴스
  • 승인 2018.02.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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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이 캐나다에 패하면서 공동 6위로 첫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장혜지-이기정은 1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7차전에서 캐나다의 케이틀린 로스(30)-존 모리스(40)에 3-7로 졌다.

한국 믹스더블 컬링의 이번 올림픽 예선 최종 전적은 2승 5패로 8개 팀 중 미국과 공동 6위에 해당한다.

장혜지-이기정은 전날 예선탈락을 확정한 상태에서 마지막 예선 경기에 임했다. 전날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을 때 함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장혜지-이기정은 1·2엔드에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고도 1점씩 내줬다. 한국이 몇 차례 실수 샷을 냈던 데 반해 캐나다는 원하는 위치에 스톤을 정확히 배치했다.

장혜지-이기정은 3엔드 반격에 성공했다.

이기정의 네 번째 샷은 표적(하우스) 중앙(버튼)에 있던 캐나다의 스톤을 제거하고 하우스 가장자리에 걸쳤다.

캐나다는 마지막 스톤으로 버튼에 있던 한국 스톤을 쳐내고 하우스 밖을 빠져나갔다. 장혜지는 마지막 샷을 하우스 안에 밀어 넣으며 2점을 따냈다.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캐나다는 4엔드에 2점을 다시 달아났다.

5엔드, 장혜지-이기정이 후공을 잡았다. 그러나 캐나다는 버튼 앞에 스톤을 잔뜩 쌓으며 방어막을 쳤다.

장혜지-이기정은 마지막 스톤으로 캐나다 스톤들을 흩트렸지만 1점을 내주는 스틸(선공 팀이 득점)을 당했다.

장혜지-이기정은 6엔드 파워플레이를 썼다.

파워플레이는 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경기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작전이다.

파워플레이는 대량 득점 기회였지만, 장혜지-이기정은 마지막 샷으로 캐나다 스톤을 하우스 밖으로 쳐내고도(테이크아웃) 1점 확보에 그쳤다.

선공인 7엔드, 장혜지-이기정은 마지막 스톤을 버튼 가운데에 넣으며 스틸을 기대했다. 하지만 캐나다가 마지막 샷으로 한국 스톤을 빼내면서 2점을 가져갔다.

3-7로 밀린 마지막 8엔드, 캐나다는 끝까지 완벽했다. 장혜지-이기정은 마지막 스톤을 남기고 패배를 인정, 기권의 의미로 캐나다 선수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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