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사천사무소, 민주 현역 대거 출동
제윤경 사천사무소, 민주 현역 대거 출동
  • 정희성
  • 승인 2018.02.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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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도전'에 우 원내대표등 응원 방문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국회의원(47·원내대변인)이 11일 우원식 원내대표 등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민주당은 초선 비례대표인 제 의원을 지난달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사천·남해·하동을 포함한 경남 서부권은 민주당 지지세가 낮아 당내에서 ‘험지’로 분류된다.

그동안 민주당 소속 의원을 당선시키지 못해 지역위원장은 원외 인사들이 맡아왔다.

하동에서 태어난 제 의원은 이날 “어려운 지역인 줄 알면서도 지역위원장을 맡았다”며 “서부 경남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20명 이상이 참석해 제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김해와 양산 등 동부경남에서 세 명의 지역구 의원을 배출한 민주당이 서부경남에서도 제 의원을 내세워 지역구 공략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제가 의원총회를 소집해도 오지 않던 분들이 여기 다 오셨다”며 “먼 길을 마다 않고 이렇게 많은 국회의원이 모인 건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의원이 이곳에서 깊이 뿌리를 내려 서부경남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은 “민주당은 경남 동쪽에서 지지가 높고 서부경남은 지지도가 낮다”며 “제 의원이 민주당의 험지이자 불모지인 서부경남에서 지역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 의원은 답사에서 “승리 경험이 많지 않은 사천·남해·하동 지역을 이제부터는 즐겁고 신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우 원내대표 외에도 홍영표·우상호·남인순·박홍근·홍의락·유은혜·한정애·진선미·서형수·신동근·강훈식·이훈·기동민·김영호·김현권·박재호·손혜원·박찬대·박용진·전재수·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을 비롯해 최근 입당한 권민호 거제시장, 허기도 산청군수 등 단체장들도 얼굴을 보였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제윤경 국회의원(비례대표)이 10일 사천시에 사무실을 개소하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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